한국은 이번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올림픽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김유진 선수는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 찬 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는 한국의 금메달 수를 13개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여러나라들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남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한다면, 1948년 런던 대회 이후 하계 올림픽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현재까지 한국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기록한 최다 메달 기록에 단 5개 차이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김유진 선수는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이 종목의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강력한 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도 실패해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할 예정입니다.
▶남은 종목 메달예상
근대 5종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빛을 발했습니다. 전웅태 선수는 남자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메달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 선수도 첫 올림픽에서 10위에 올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 선수가 리드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결선 진출에 성공, 한국 클라이밍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다이빙 종목에서는 김수지와 우하람 선수가 각각 여자 3m 스프링보드와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선전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남자 역도에서는 박주효 선수가 부상을 극복하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73kg급에서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6위를 유지하며 최종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규모가 작아진 가운데서도 ‘총·칼·활’ 종목에서 메달을 쏟아내며,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메달 추가 획득이 유력한 종목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6년 만에 최다 메달, 12년 만에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리기 전까지 한국의 메달 행진은 계속될 것입니다.